
사회문화2025. 9. 17. 02:39'가성비' 시대의 예약제, 왜 우리는 불편한가 - 보이지 않는 가격표에 대한 고찰
예약 필수 식당에서의 당황스러운 경험 점심 쯤 식사할 곳을 알아보기 위해 네이버 맵을 켰습니다. 주위에는 3만원대에 좋은 등급의 참치와 함께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즈니스 호텔 지하에 있어서 한번씩 지나던 곳인데, 그곳 지하에 있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여튼 가봅니다. 1층 계단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A형 입간판이 등장합니다. '저희 식당에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식사를 하실 수 없습니다. 30분 전에는 예약을 해주셔야 식사가 가능합니다'라고 건물 벽면 간판보다 더 잘 보이게 표시를 해놨습니다. 뭐 안 되면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지하로 내려갑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직원들도 바쁘고, 룸으로 이뤄진 식당인데도 수많은 손님들의 대화 소리가 웅성웅성 전해져 들립니다. 홀 직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