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전의 부자되기, 화식열전을 읽고 나서
경제현상2022. 2. 7. 15:322천년 전의 부자되기, 화식열전을 읽고 나서

최근 사마천의 사기(史記)의 사실상 마지막 부분, 화식열전을 읽었습니다. (사기의 원문과 해석, 그리고 제가 추천하는 화식열전에 대한 전문가 강의 유튜브는 이 글 맨 아래에 링크했습니다) 모든 역사책의 으뜸인 사기는 그 위상만큼이나 엄청난 비난에 시달린 책입니다.  기전체, 편년체 등 중국에서 쓰인 역사서적은 일정한 서술의 틀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조선왕조실록은 날짜에 따라 써 내려간 편년체지만 사기를 비롯해 한서, 삼국지, 구당서, 신당서, 송사 등 왕조의 역사를 기록하는 책은 모두 본기-세가-열전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기는 황제, 세가는 왕 등 제후, 열전은 그 외 인물들을 기록하는 데, 철저히 계급의 구조입니다. 정작 사기는 기전체의 원조로 불리지만 계급 구조를 엄격히 지키지는 않았습니다..

황기, 인삼, 육계, 부자의 처방 활용
온병학2021. 11. 12. 16:41황기, 인삼, 육계, 부자의 처방 활용

황기 (甘, 平) 황기는 보기(補氣)의 주약이다. 인삼을 보기약으로 보는 경우가 있지만, 만성피로를 주증상으로 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할 약재가 황기다. 보중익기탕의 군약으로 유명하다. 표허자한(表虛自汗)이 전통적인 주치증이다. 표허가 핵심이고, 자한은 부수증상이다. 표를 좀 더 확장해서 두뇌 활동까지 포괄하기도 한다. 표허는 피부가 전반적으로 탄력이 떨어지고 상처가 잘 낫지 않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사마귀가 오래갈 때 보중익기탕에 의이인을 가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식은 땀이 나거나 피부가 축축하면 황기를 쓸 가능성이 높아진다. 면역력 저하와 오래된 질병의 이환으로 인한 제반 증상 처리에도 황기를 주제로 사용한다. 황기는 평성이라 한열을 제어하는 약물을 같이 배합해야 한다. 열상을 띌 경우 시호를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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