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사용 경험: 레드미워치 4와 갤럭시 워치 7
경제현상2025. 3. 31. 00:29스마트워치 사용 경험: 레드미워치 4와 갤럭시 워치 7

최근 두 종류의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며 느낀 점과 생각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 사용 경험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스마트워치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갤럭시 초기 모델은 설정이나 사용법이 깔끔하지 않았고, 맥박이나 활동량 측정 기능도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핏빗처럼 걸음 수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기기가 더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스마트워치는 제 손목에서 멀어졌고, 다시 사용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마트워치를 다시 찾게 된 계기는 잦은 통화 누락 때문이었습니다. 문자나 전화가 올 때 휴대폰을 보지 않거나 다른 곳에 두면 놓치는 경우가 많아 스마트워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본적인 알림 기능만 원했기 때문에 갤럭시 워치와 같은 고가 모델은..

AI 시대, 답하는 능력에서 질문하는 능력으로
사회문화2025. 3. 30. 20:22AI 시대, 답하는 능력에서 질문하는 능력으로

AI의 발전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유료로 사용하던 AI보다 지금 무료로 제공되는 모델의 성능이 더 뛰어나며, 이마저도 곧 낮은 성능으로 평가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만큼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에는 일부 전문가들만 활용하던 기술이 이제는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수많은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전화 ARS 시스템은 AI가 대부분의 문의를 처리할 정도로 발전했고, 전자책 시장에서는 AI 생성형 서적이 따로 분류될 정도로 AI 기반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체가 어려울 것이라 여겨졌던 분야에서도 AI의 활용이 확산되었으며, 특히 코딩이나 정보통신과 같은 AI와 밀접한 산업에서는 이미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

동네 상가의 2층 이상이 모두 없어진다면?
경제현상2025. 3. 13. 14:39동네 상가의 2층 이상이 모두 없어진다면?

상가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 생각했던 상가의 대량 공실이 몇 년이 지나도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신도시의 대량 공실이 아닌, 20~30년 동안 공실을 보기 힘들던 상가마저도 주인을 찾지 못한 가게들이 생겨나고, 이를 견디지 못한 건물주들이 아예 해당 상가를 매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물건들은 융자도 없고, 오래되어 관리비도 적은 편인데도 공실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화될 것 같은 예감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정도라면 해당 현상은 하나의 원인으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대규모 상가공실은 급격하게 줄어드는 자영업자로 인한 것입니다. 자영업자의 감소는 소비 계층인 2030의 인..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본 소감과 후기
사회문화2025. 2. 19. 18:03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본 소감과 후기

작년부터 전자책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SAM 구독 서비스를 쓰고 있는 데, 이북리더기를 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구독 서비스 이용권은 이북리더기 구입 전부터 있던 것과, 리더기 패키지로 온 것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SAM 무제한과 프리미엄으로 나뉘는 데, 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아래에 간략하게 이용 소감을 써보고자 합니다. 1. 전자책으로 독서의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전자책과 종이책은 다릅니다. 책이라는 이름을 같이 쓰지만 전혀 다른 물건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당장 전자책과 종이책을 만드는 도구부터 차이가 납니다. 단순화 시켜서 설명하면, 종이책은 그림책의 연장이고, 전자책은 홈페이지의 연장입니다. 당장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쓰는 HTML 코드로 전자책을..

수입 의약품 원료 부족, 동의보감의 정신이 필요할 때
사회문화2025. 2. 17. 07:42수입 의약품 원료 부족, 동의보감의 정신이 필요할 때

https://www.sedaily.com/NewsView/2GP0521EP5 헬스 뉴스: 국내 의약품 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져 ‘의약품 주권’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도와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입 비중..." data-og-host="www.sedaily.com" data-og-source-url="https://www.sedaily.com/NewsView/2GP0521EP5" data-og-url="https://www.sedaily.com/NewsView/2GP0521EP5/GH1403"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cW2uiC/hyYfU8a44S/ji21PG2K81Owj4AlwqL5Ek/img.jpg?width=640&height=23..

종이책과 전자책을 모두 만드시는 분들을 위한 안내문
사회문화2024. 11. 15. 20:07종이책과 전자책을 모두 만드시는 분들을 위한 안내문

1인 출판이 늘어나면서 저술, 편집, 인쇄, 배본까지 다 맡아서 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알만한 출판사에 맡기면 정해진 인세를 받습니다. 대신 출판하는 책의 상품가치나 편집 난이도에 따라 운이 좋음녀 권당 1만 원의 원가를 부담하는 정도에서 정말 좋은 책이라면 아예 출판사가 모든 비용을 도맡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1인 출판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내가 다하면 인세 개념 대신 면세품인 책을 팔아서 얼마를 남길지만 고민하면 됩니다. 출판을 홍보 등 다른 목적을 두고 진행한다면 이마저도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1인출판의 현실은 결국 혼자서 다 해야 하고, 요즘 인기 있는 전자책, 즉 이북(e-book)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좋은 책을 찾아내는 경제학 적인 방법
경제현상2024. 10. 22. 12:14좋은 책을 찾아내는 경제학 적인 방법

다시 책의 시대가 올까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이후 서점가와 출판업계는 오랜만에 훈풍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잔업을 불사하고 책을 찍어내고, 서점에 책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나타났습니다.  SNS에서는 텍스트힙(Text Hip)이라는 이름으로 독서가 폼나고 멋있는 모습으로 보이면서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독서하는 모습 자체를 과시하는 목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읽는다는 대상이 책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간 지 오래되었고 그만큼 독서량의 감소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되었으니 과시로라도 책을 읽겠다는 것이 반갑기도 합니다. 책을 읽기로 마음먹고 서점을 방문하면 어떤 책이 좋은 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작가가 유명해 이름만 보고 살 수 있다면 차라리 쉬울 수도 있습니다. 보려..

기후 변화와 한의학 이론
온병학2024. 7. 27. 11:00기후 변화와 한의학 이론

기후변화가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단순히 날씨뿐만 아니라 먹거리, 주거환경, 건강 분야도 기후 변화 대응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사람들의 생활양식을 변화시킵니다. 당연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여러 분야에서도 변화가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후가 바뀌면 잘 발생하는 질환도 달라집니다. 평균 기온이 낮을 때와 높을 때 생기는 질환이 다르고, 기존 질환도 형태가 변화합니다. 이미 2021년에 The Lancet, NEJM과 같은 유수의 의학저널들이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기온이 1.5도 올라가면 보건상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공동 사설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발열, 식량부족, 전염병 창궐, 정신건강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기온이 상승..

image